류현진, 추가휴식 가능성... "경미한 통증 있다, PS 2차전 나갈수도"

박수진 기자  |  2020.09.26 12:08
25일 경기에 나섰던 류현진./AFPBBNews=뉴스1
류현진(33·토론토)이 추가 휴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찰리 몬토요(55) 토론토 감독이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2차전 선발 등판 가능성을 열어놨다.

몬토요 감독은 26일(한국시간) 현지 기자들과 화상 인터뷰서 "전날(25일) 100구를 던진 류현진이 약간의 통증(sore)을 느낀다. 포스트시즌 1차전이 아닌 2차전에 선발 등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25일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류현진은 100구를 던지며 이번 시즌 첫 7이닝 등판을 소화했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하루 추가 휴식을 취하면 이점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시즌 최다 투구 수를 소화한 류현진에 대한 추가 휴식을 암시했다. 그렇지만 아직 확정은 아니다. 포스트시즌 상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몬토요 감독은 "아직 우리가 포스트시즌에서 누구를 만날 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상대 매치업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26일 볼티모어전에 등판한 토론토 선발 타이후완 워커(28)는 42구를 던지며 3이닝 소화만 하고 교체됐다. 워커가 오는 30일 시작되는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 1차전에 나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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