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리뷰] '배정대 끝내기' KT 9회 뒤집기쇼 단독 3위 탈환, LG 수비 자멸

수원=김우종 기자  |  2020.09.27 17:03
배정대.
KT가 9회 LG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타 극적인 역전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단독 3위를 탈환했다.

KT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에서 9회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KT는 전날 패배를 설욕, 66승1무50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를 탈환했다. 반면 LG는 65승3무51패를 기록, 단독 4위로 내려앉았다.

LG가 2점을 선취하며 KT의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이형종이 좌측 외야 방면 장외 투런포(비거리 125m)를 작렬시켰다.

KT도 곧바로 이어진 2회말 홈런포로 응수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5번 문상철이 좌중간 솔로 아치(시즌 6호)를 그렸다. 이어 3회 KT는 승부를 뒤집었다. 2사 1,2루에서 황재균이 우중간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쳐냈다.

LG는 곧바로 따라붙었다. 4회초 선두타자 김현수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선발 김민수의 폭투 때 2루까지 갔다. 이어 이형종의 우중간 적시 2루타 때 3-3 동점 득점을 올렸다.

LG가 6회 승부를 재차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형종이 바뀐 투수 하준호를 상대로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속구(143km)를 공략, 좌중간 역전 솔로포로 연결했다. 점수는 4-3이 됐다.

하지만 승부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9회 선두타자 유한준이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쳤고, 이때 정주현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2루까지 갔다. 이어 송민섭의 희생번트 때 투수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졌고, 이 사이 3루를 돌던 홍현빈이 동점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배정대가 우중간 끝내기 안타를 작렬시켰다.

LG 선발 켈리는 7이닝(94구)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며 12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KT는 문상철이 3안타로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9회 마운드에 올랐던 이보근이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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