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28분까지 0-3…첼시, 3282억 쓴 팀 맞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9.27 10:05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첼시가 하마터면 큰 망신을 당할 뻔했다.

첼시는 27일(한국시간)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과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내용은 아찔했다. 전반 28분 만에 상대에 3골을 내주며 0-3으로 끌려갔기 때문이다. 첼시는 가까스로 무승부에 성공했다.

첼시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이 더 큰 이유는 그만큼 기대도 컸기 때문이다. 첼시는 비시즌에 다른 라이벌 클럽들과 달리 굵직한 영입에 성공했다. 카이 하베르츠, 티모 베르너, 치아구 시우바 등이 첼시에 가세했다.

영국 ‘골닷컴’은 올 시즌 2억2000만 파운드(약 3283억6800만원)를 쓴 첼시가 팬들의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치는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골닷컴’은 경기 후 기사에서 “비시즌 동안 큰 돈을 흥청망청 쓴 첼시가 제대로 웃음거리가 될 판”이라고 비꼬았다.
이 매체는 이날 경기에서 첼시가 어이 없는 실수와 더불어 마무리는 간결하지 못했고, 공격 셋업은 어설펐다고 지적했다. 선수들 간의 의사소통도 문제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 보강을 했지만 첼시가 리빌딩을 제대로 하려면 아직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첼시가 리버풀, 맨시티와 함께 우승 경쟁을 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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