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차 TEX 담당기자 "추신수는 리더, 쉽게 버려질 선수 아냐"

한동훈 기자  |  2020.09.27 20:50
추신수. /AFPBBNews=뉴스1

추신수(38)는 올 시즌을 마치면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계약이 끝난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를 고려하면 현역 연장이 쉽지 않다. MLB.com의 베테랑 T.R. 설리반 기자는 추신수가 쉽게 버려질 선수가 아니라 평가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2020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추신수는 아직 은퇴할 생각이 없고 1~2년 정도는 더 뛸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 시즌을 이런 식으로 보내고 싶지는 않다고 고백했다.

2020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탓에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거행됐다. 추신수는 지난 7일 오른쪽 손목을 다쳤다. 부상자 명단에 있다. 올해 32경기 출전에 그치며 커리어로우다.

추신수는 "내 개인적인 생각만 하자면 난 정말로 뛰고 싶다. 내 선수 생활을 이런 식으로 마무리하고 싶지 않다. 나는 아직 경기에 나갈 수 있다. 2년 이상 더 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추신수는 이어서 "사실 당장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아무도 모른다. 시즌이 끝나고 내 마음이 바뀔 수도 있다. 그래도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매일 매일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훈련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1989년부터 레인저스를 취재한 32년차 베테랑 T.R. 설리반 기자는 현실적으로 추신수의 미래를 전망했다.

그는 "추신수는 타율 0.229, 출루율 0.317, 장타율 0.394에 OPS(출루율+장타율) 0.712다. 나이까지 생각하면 마이너리그 계약 이상 따내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설리반은 "추신수는 리더다. 훌륭한 리더쉽과 그의 캐릭터를 보면 그는 결코 쉽게 버려질 선수가 아니다. 그가 로스터에 필요할지 정말 깊은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 짚었다. 이어서 "레인저스가 젊은 선수들 위주로 로스터를 꾸릴 것으로 보인다. 어린 선수들만으로 메이저리그 풀타임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며 베테랑 추신수의 가치를 높게 봤다.

추신수는 "부상으로 시즌을 마치고 싶지는 않다. 선수생활 마지막 시즌이라면 162경기를 모두 뛰고 싶다. 60경기는 아니다. 풀타임을 뛰고 커리어를 마치고 싶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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