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도훈 감독, "내 판단 미스다...이동경에겐 미안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9.27 18:55

[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한 것을 두고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뜻을 밝혔다.

울산은 27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A 1라운드 경기에서 대구FC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은 경기 종료 직전 박한빈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그쳤다.

경기를 마친 김도훈 감독은 “죄송하다. 마지막 시간을 버티지 못했다. 마지막에 실점해서 아쉽다.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고 다음 경기부터 잘 준비하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지난 23일 포항 스틸러스와 FA컵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치르며 체력을 소진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체력 부족을 드러냈다. 김도훈 감독은 “후반 중반 이후로 힘들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됐다.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 믿고 있었지만 판단 미스였다”라고 언급했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후 다시 아웃된 이동경에 대해서 김도훈 감독은 “이동경에게 미안하다. 수비적인 측면에서 세징야를 막기 위해 김기희를 준비했다. 결과론적이지만 아쉬웠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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