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라인 퇴장’ 보는 파브레가스 “바르사, 다른 이별 방식 있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9.27 18:54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FC 바르셀로나를 거친 세스크 파브레가스(33, AS 모나코)가 친정팀의 이별 방식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1987년생인 아르투로 비달(33, 인테르 밀란), 루이스 수아레스(3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별했다. 리오넬 메시(33)와도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 법.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독단적인 이별 방식은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이들과 또래인 파브레가스 역시 이 점을 지적했다.

파브레가스는 “솔직히 언젠간 일어날 일이었다. 1987년생인 우리 세대는 우리의 날을 보냈고 이젠 나이가 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항상 정상에 있어야 하는 팀이다”라며 전체적인 상황을 이해했다.

이어 “하지만 이별은 분명히 다른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바르셀로나에 많은 트로피를 안기고 구단의 아이콘이자 전설이 된 선수들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이별 방식이 있을 수 있었다고 말하는 것이다. 특히 선수를 존중해주는 방법 말이다”라며 자기 생각을 밝혔다.

파브레가스는 “그들이 내 친구이기에 슬프다. 그들이 얼마나 팀을 사랑하고 많은 것을 줬는지 안다”라며 착잡함을 드러냈다.

그는 “축구는 경기장 안에서만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더 많은 것들이 있고 선수 역시 사람이다”라며 존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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