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맨시티 DF 리차즈 "손흥민 대인마크 무의미, KDB급" 극찬

한동훈 기자  |  2020.09.28 10:17
손흥민.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출신 마이카 리차즈(32)가 손흥민(28) 대인마크는 무의미하다며 극찬했다.

영국 '풋볼런던'이 28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리차즈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톱클래스를 다투는 레벨로 올라섰다고 높이 평가했다.

리차즈는 맨시티 유스 출신으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맨시티 수비로 활약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뛰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피오렌티나와 아스톤빌라를 거쳐 2019년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은퇴했다.

현재 스카이스포츠 해설가로 활동 중인 리차즈는 손흥민을 좋아한다.

리차즈는 27일 토트넘의 뉴캐슬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최근 경기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그는 "누군가는 손흥민을 대인마크해서 막고 싶겠지만 손흥민 정도의 선수에게 그런 시도는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리차즈는 "손흥민은 항상 공간을 찾는다. 항상 뒤로 움직여 달려들곤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골문 앞에서 여유다. 그가 찬스를 놓치는 장면을 본적이 있나? 거의 없다"며 손흥민 칭찬에 열을 올렸다.

리차즈는 이어서 "케빈 데브라위너, 사디오 마네 등이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주로 언급된다. 내 생각에는 손흥민도 바로 그 수준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있어서 절대적인 보물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보유해 행운"이라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은 27일 뉴캐슬전 전반 종료 후 교체됐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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