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하지원 "영화 보고 많이 울어..돌아가신 아빠 생각" [인터뷰②]

김미화 기자  |  2020.09.28 11:00
하지원 / 사진=CJ엔터테인먼트


배우 하지원(42)이 영화를 보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하지원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지원은 어른 승이 역할을 맡아 영화의 감정을 이끈다.

영화에서 함께 호흡한 성동일과 김희원은 하지원이 영화 촬영장에서 많이 울고 오열했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완성된 영화는 언론시사회 때 처음 봤는데 영화를 너무 재밌게 봤다. 감정선이 어린 승이와 잘 이어지고 전해질까가 가장 궁금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원은 "영화를 보는 개개인의 느낌은 다르겠지만 아빠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모든 딸에게 아빠가 있지만 다 다르다. 저에게도 특별한 아빠의 존재가 떠올랐다"라며 "저는 아빠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아빠라고 불러볼 수 있는 순간들이 저에게는 그립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담보'는 9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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