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의 셀프디스 "이제 열 없다..절반은 안티"..유튜브로 승부수

이정호 기자  |  2020.09.30 10:00
/사진=신정환 유튜브 캡처


가수 겸 방송인 신정환이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복귀했다. 과거 논란을 직접 언급하면서 악플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나뉘고 있다.

신정환은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신정환장'을 오픈했다. 약 40초 분량의 '안녕하세요. 신정환입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한 그는 "몇 안되는 팬분들을 위해서 제가 개인방송을 만들어봤다"고 인사했다.

이어 "출퇴근하실 때나 심심하실 때 한번 보시면 작은 웃음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저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요놈 요즘 뭐하고 사나' 그런 생각으로 들어오셔서 한번 보시고 재치있는 악플 부탁드린다"고 덧붙었다.

이후 신정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설 2시간 만에 800명이 구독해주셨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자극적이지 않은 방송 만들겠다"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신정환은 '나도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다'는 콘셉트의 '나인써'라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첫 번째 에피소드 제목은 '주작없는 먹방'이며, 구독자 36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송원섭을 만났다. 해당 콘텐츠에서 신정환은 "이제는 열 없다. 다 내려갔다"며 '뎅기열 조작 사건'을 직접 언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유튜버 딕 헌터와의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28일 공개된 두 번째 에피소드로는 가수 뮤지와 EXID 출신 혜린, 레이싱모델 출신 우주안과 함께 방송을 진행하며 틱톡 영상 찍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신정환은 "제 팔로워 5000명 중 기자가 1000명, 안티가 2000명"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처럼 신정환은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과거 논란까지 직접 언급하면서 팬들과 소통하고 나섰다. 반응도 나쁘지 않다. 채널 개설 3일 만에 구독자는 1만명을 돌파했고, 영상 조회수도 상승 중이다. 다만 방송을 통한 복귀가 아니더라도 이러한 신정환의 행보에 여전히 불편함을 내비치는 이들도 상당수다.

앞서 신정환은 엠넷 '프로젝트 S: 악마의 재능기부'를 통해 방송 복귀했지만 반응은 그리 뜨겁지 않았다. 여기에 JTBC '아는 형님' 출연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며 더이상의 방송 활동은 없었다. 대중은 여전히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신정환을 용서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시간이 많이 흐른 만큼, 셀프디스까지 하면서 조심스럽게 소통에 나선 신정환을 향한 분위기는 많이 누그러진 모양새다. 여전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정환이 앞으로 어떤 활동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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