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곧 국력" 이수영 회장, 카이스트에 766억 기부한 사연[스타이슈]

공미나 기자  |  2020.10.01 11:20
이수영 회장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이 대학에 거액을 기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수영 회장은 지난 3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평생 모은 766억원을 기부한 사연을 밝혔다.

서울대 법대 출신이자 한 때 기자로도 활동했던 이수영 회장은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일본의 만행과 6·25 이후 가난한 시절을 모두 겪었다고 전했다. 이수영 회장은 힘든 시기에도 베푸는 모친의 모습을 보며 '돈을 벌면 사회에 환원하고 도우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카이스트와 전혀 연관이 없던 이수영 회장이 이곳에 기부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카이스트 서남표 전 총장의 연설이었다. 이수영 회장은 "서남표 카이스트 전 총장이 '우리나라에 과학자의 필요성, 과학 발전과 국력'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내 마음을 흔들었다"며 "우리는 아직까지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카이스트 학생을 키우는 것이 곧 국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기부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수영 회장은 자신의 재산형성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1980년대 기자를 관두며 받은 퇴직금 500만 원에 대출을 받아 낙농업을 시작했고, 이후 여의도 백화점을 산 것이 임대 수익으로 이어져 돈더미에 앉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1988년 하천 모래 채취 사업으로 재산을 불렸다며, 모두 운과 노력이 따라 이룬 결과라고 말했다.

앞으로 기부를 더 할 생각이라고 밝힌 이수영 회장은 이날 퀴즈 상금으로 받은 100만원도 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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