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또 잡아냈다' 한화 화력 폭발, 12-4 대승... 두산 6위 추락

이원희 기자  |  2020.10.01 17:20
한화의 노시환. /사진=OSEN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또 잡아냈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12-4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두산과 올 시즌 상대전적 7승5패를 기록하는 등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또 38승81패2무로 9위 SK 와이번스(40승81패1무)를 반경기차로 추격했다. 이날 SK는 선두 NC 다이노스에 2-10으로 크게 패했다.

반면 두산은 63승55패4무가 돼 공동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같은 날 어깨를 나란히 했던 KIA 타이거즈(64승54패)가 2위 키움 히어로즈를 3-1로 이겨 단독 5위를 차지했다.

한화는 1회초 두산의 최주환에게 솔로포를 내줬지만, 3회말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노시환이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두산도 4회초 1점을 만회했지만, 한화는 4회말 1사 1,3루서 나온 박정현의 땅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5회에도 양 팀은 1점씩 주고받았다.

팽팽한 승부는 7회말에 깨졌다. 한화가 무려 5점이나 냈다. 최재훈의 2타점 적시타 이후 이성열이 비거리 110m 우월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두산은 8회초 오재일의 솔로포로 추가 점수를 냈지만, 한화는 8회말에도 노시환이 투런포를 뽑아내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10회 승부 끝에 KT 위즈를 7-6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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