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 장타' 이형종, '타석 당 홈런' 나성범 레벨! 그 비결은 [★잠실]

잠실=한동훈 기자  |  2020.10.02 06:45
LG 이형종.
LG 트윈스 이형종(31)의 가장 큰 매력은 일발 장타력이다. 놀랍게도 타석 당 홈런이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NC 다이노스의 나성범(31) 수준이다.

이형종은 2일 현재 59경기에 출전, 225타석 타율 0.315, 출루율 0.387, 장타율 0.615, OPS(출루율+장타율) 1.002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홈런이다. 7월 10일 1군에 합류했는데 벌써 14개를 때렸다. 절반도 안 되는 시즌에 커리어 하이다.

이형종의 타석 당 홈런 비율은 6.22%다. 200타석 이상 소화한 선수 중 KBO리그 5위다.

홈런 2위인 팀 동료 라모스가 7.77%로 1위다. 홈런 1위 KT 로하스가 7.35%로 2위다. SK의 거포 '동미니칸'이 6.49로 3위다.

나성범이 6.34%로 이형종보다 근소하게 높다. 나성범은 올해 473타석에 30홈런을 쳤다. 이형종은 리그의 내로라하는 거포인 키움 박병호(5.83%), SK 최정(5.38%)보다 타석 당 홈런 비율이 높다.

류중일 LG 감독은 그 비결을 이형종의 왼발 스트라이드에서 찾았다. 류 감독은 "아마 애리조나였던 것 같다. 거기서 (이)형종이가 치는 걸 처음 봤다. 일본 팀과 연습경기였다. 형종이는 타석에서 스트라이드가 절대 빠지지 않는다. 꾸준히 투수 방향으로 내딛는다"고 떠올렸다.

타격 자세가 그만큼 일정하고 공격적이라는 뜻이다. 류 감독은 "타자마다 스트라이드가 다르긴하지만 중요한 점은 빠지지 말아야 한다. 박석민처럼 몸쪽을 노리기 위해 일부러 빼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다. 이형종은 투수쪽으로 굉장히 잘 나간다. 그래서 높이 평가했다"고 돌아봤다.

류 감독은 이어서 "그러다보니 손등에 공도 맞고 그런다. 형종이는 그래도 안 빠진다. 좋은 타격감의 비결이 아닌가 싶다. 이런 좋은 느낌이 왔을 때 딱 치고 나가야 더욱 성장할 수 있다. 잘할 때 올라가야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며 이형종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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