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타격·수비 '이상 무'... 빠르면 다음주 주말 복귀 [★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  2020.10.04 12:53
키움 박병호.
키움 히어로즈 중심타자 박병호(34)의 재활 속도에 힘이 붙기 시작했다.

손혁 키움 감독은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배팅 훈련을 하고 있다. 수비 훈련까지 다 했다. 훈련이 끝나고도 아무 문제가 없다.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8월19일 창원 NC전서 배재환의 투구에 왼 손등을 강타 당했다. 이후 재활에 나섰다. 뼈가 붙지 않아 시즌 아웃 선언까지 나왔다.

하지만 박병호의 회복 속도는 빨랐다. 지난 1일 기술 훈련에 들어갔다. 그리고 3일부터 배팅과 수비 훈련에 나서고 있다. 이대로라면 정규시즌 복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손혁 감독은 "수비는 문제없이 완벽하게 하고 있다. 어제(3일)부터 배팅볼을 치기 시작했는데, 치고 나서 문제가 없다고 한다. 앞으로는 불펜에서 투구하는 공을 보면서 타이밍을 잡는 훈련을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박병호 스스로 어떻게 해서든 최대한 빨리 올라오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쨌든 투수 공을 쳐봐야 언제라고 시기를 못 박을 수 있다. 퓨처스리그서 1경기 정도 뛰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큰 문제 없이 복귀 훈련이 흘러간다면, 다음 주말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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