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측 "블랙핑크 MV 간호사 성적 대상화 아냐..편집 논의 중"[공식]

이정호 기자  |  2020.10.06 10:24
/사진=블랙핑크 '러브식 걸스' 뮤직비디오 캡처


YG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지수 제니 로제 리사)의 뮤직비디오 속 간호사 표현에 대해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6일 공식입장을 통해 "간호사와 환자가 나오는 장면은 노래 가사 'No doctor could help when I’m lovesick'를 반영한 장면"이라며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각 장면들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었다.

또한 소속사는 "제작진은 해당 장면의 편집과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2일 첫 번째 정규앨범 'THE ALBUM'을 발매했다. 그중 타이틀곡 'Lovesick Girls' 뮤직디비오 속 제니가 간호사 복장을 착용했는데 성적 코드를 차용한 모습으로 논란이 불거졌다.

여기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는 5일 논평에서 'YG엔터 블랙핑크 뮤비 속 간호사 성적대상화에 대한 입장'이란 제목으로 "간호사에 대한 성적대상화를 멈추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블랙핑크 'Lovesick Girls'(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에서 멤버 중 1인이 간호사 복장을 한 장면이 등장했다. 헤어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현재 간호사의 복장과는 심각하게 동떨어졌으나 '코스튬'이라는 변명 아래 기존의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인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2020년, YG 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에서 간호사를 성적대상화하여 등장시켰다. 간호사들은 병원 노동자 중 가장 높은 비율로 성폭력에 노출되어 있다. 대중문화가 왜곡된 간호사의 이미지를 반복할수록 이러한 상황은 더욱 악화될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의 입장 전문이다.

먼저 현장에서 언제나 환자의 곁을 지키며 고군분투 중인 간호사 분들에게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Lovesick Girls'는 우리는 왜 사랑에 상처받고 아파하면서도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고민과 그 안에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 곡입니다.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와 환자가 나오는 장면은 노래 가사 'No doctor could help when I’m lovesick'를 반영했습니다.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합니다.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각 장면들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의 편집과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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