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90년 만의 역대급 골 풍년, 맨 앞에서 이끄는 손흥민

신화섭 기자  |  2020.10.06 14:00
손흥민(위)이 5일(한국시간) 맨유전에서 득점 후 팀 동료 해리 케인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영국 매체 BBC는 지난 5일(한국시간) '믿을 수 없는 날(An incredible day)'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에서 무려 16골이 폭죽처럼 터졌다는 내용이었다.

이날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6-1, 아스톤빌라는 리버풀에 7-2의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의 손흥민(28)도 2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영국 BBC 캡처
2020~2021 EPL에서는 역대급 골 잔치가 펼쳐지고 있다. 유럽축구통계업체인 옵타에 따르면 이번 시즌 리그 38경기에서 144골이 터져 경기당 평균 득점은 3.79로 집계됐다. 이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기준으로 1930~31시즌의 3.95골에 이어 무려 90년 만의 최다 기록이다.

이번 시즌 6골 이상 나온 다득점 경기는 벌써 10경기에 달한다. 개막일인 9월 13일 리버풀이 리즈와 난타전 끝에 4-3으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9월 19일에는 에버턴이 웨스트브롬을 5-2, 리즈가 풀럼을 4-3으로 누르며 하루에 2경기에서 7골씩을 기록했다. 무득점 경기는 단 한 번도 없다.

6골 이상 다득점 경기.
이러한 골 풍년을 맨 앞에서 이끄는 선수는 바로 손흥민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5골 이상 넣은 2경기(9월 20일 사우샘프턴전, 10월 5일 맨유전) 모두 손흥민은 각각 4골과 2골을 터뜨렸다. 덕분에 토트넘은 총 12골로 팀 득점 순위에서 에버턴, 레스터와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은 시즌 6골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함께 리그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EPL 득점왕 출신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제이미 바디(레스터)가 5골로 뒤를 잇는다.

EPL은 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음에도 화끈한 난타전이 속출하면서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EPL과 손흥민의 골 폭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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