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 13일 팔꿈치 수술 '시즌 아웃'... 박경완 대행 "내년 위해" [★인천]

인천=김동영 기자  |  2020.10.06 16:22
SK 와이번스 우완 문승원.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 우완 문승원(31)이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는다. 시즌 아웃이다.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던졌고, 내년을 위해 조금 이른 시점에서 수술을 결정했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문승원을 말소했다. 오는 13일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문승원은 올 시즌 SK의 '에이스'였다. 25경기에서 145⅔이닝을 소화하며 6승 8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평균자책점은 좋았다. 팀 내 1위이며, 리그 전체 7위다.

특히 지난 4일 키움전에서 7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고, 승리투수가 됐다. 바쁜 키움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린 셈이다.

그러나 여기까지다. 수술이 결정됐고, 시즌을 일찍 접는다. 애초부터 통증을 안고 던지고 있었다. 참고 던졌고, 시즌 완주도 생각했지만, 일찍 수술을 받기로 했다.

박경완 대행은 "문승원이 팔꿈치가 안 좋은 상태로 던졌다. 작년에도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있었다. 시즌 후 수술을 잡을 수도 있지만, 올 시즌을 빨리 정리하고 내년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픈 애가 저렇게 던질 수 있었나 싶은 생각도 든다. 나도 수술을 많이 해봤지만, 참고 던지는 것이 쉽지 않다. 언젠가 수술을 해야 할 것이었고, 올 시즌을 끝내고 하는 것보다 승원이를 위해서, 내년을 위해서 빨리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수술은 예전부터 이야기가 있었다"라고 더했다.

인대접합수술이 아니라 뼛조각 제거 수술이기에 복귀까지 아주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박경완 대행은 "정상적이면 내년 시즌 시작부터 던질 수 있다. 그것 때문에 일찍 수술을 받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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