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서건창의 프로 데뷔 후 첫 4번 타자 선발이다. 앞서 2차례 4번 타순에 배치된 적이 있지만 대수비 또는 대타 출장이었다. 앞선 자신의 커리어 978경기에는 없었던 장면이다.
경기를 앞두고 손혁 감독은 서건창의 4번 배치에 대해 "(서)건창이 최근 잘 치기도 하고 클러치 능력도 좋은 타자다. 고민을 거듭하다가 4번에 넣기로 결정했다. 이길 수 있는 라인업 구성을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 감독의 말대로 서건창의 최근 10경기 타율은 0.314(35타수 11안타)로 준수하다. 다만 홈런은 없고 6타점을 기록했다. 부동의 4번 타자 박병호가 빠졌기에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타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키움은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이 기간 팀 타율은 0.252로 10개 구단 가운데 9위다. 팀 타점 역시 23타점으로 9위다. 반등이 절실히 필요하기에 분위기 전환차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꾸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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