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수비 아쉬웠던 이동욱 감독 "출발 잘못됐죠" [★고척]

고척=박수진 기자  |  2020.10.07 17:37
나성범이 6일 키움전에서 허정협의 타구를 잡지 못하는 모습.
이동욱(46) NC 다이노스 감독이 전날(6일) 경기에서 나온 외야수 나성범(31)의 수비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이동욱 감독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전을 앞두고 나성범에 대한 수비 장면에 대한 질문에 "출발이 잘못됐다"고 짧게 답했다. 타구 판단이 잘못됐다고 밝힌 것이다.

NC는 6일 키움전에서 1-2로 졌다. 1-1로 맞선 9회 허정협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경기를 내줬다. 1사 1,2루 상황에서 허정협의 타구가 우익수 쪽으로 향했지만 나성범이 이 타구를 잡지 못하며 안타가 됐다.

허정협은 경기 직후 "제발 잡지 마라는 생각으로 뛰었다. 마침 나성범이 앞으로 나와서 운 좋게 안타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시 2루 주자 김하성 역시 직선타로 판단하고 뒤늦게 출발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김하성이 늦게 홈을 밟아 허정협의 타구는 기록상 2루타 처리됐다.

공교롭게 7일 경기에서 나성범은 우익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나선다. 나성범이 과연 수비 실수를 만회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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