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핑 NO!' 이번에도 엄격히 본다, 해당 선수·영상 계속 공개 [★현장]

논현동=이원희 기자  |  2020.10.07 17:58
경기 규칙 설명회를 진행하는 홍기환 심판부장. /사진=KBL 제공
올 시즌에도 플라핑(페이크 파울)에 대해선 엄격할 것으로 보인다.

KBL은 7일 서울 강남구의 KBL 센터에서 취재진을 대상으로 2020~2021시즌 프로농구 심판 판정 및 경기 규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동관 경기본부장, 홍기환 심판부장 등이 참석해 새 시즌 변경된 경기 규칙, 또한 애매한 상황 등을 놓고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홍기환 부장은 일관된 판정을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하면서 공격적인 농구, 다득점 경기를 위해 노력할 뜻을 전했다. "모든 접촉이 파울은 아니다"라고 밝힌 홍 부장은 "지난 달 새마을금고 컵 대회 14경기에서 팀 평균 득점이 87.1점으로 상승했다. 공격과 슈팅 횟수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새롭게 변경된 규정 중 하나는 언스포츠라이크맨 파(U-파울)이다. C1~C5까지 5가지로 나뉘는데, 이중 C4와 관련해 '진행 중인 선수(지난 시즌 '공격 선수'), 볼과 바스켓 사이에 상대 팀 선수가 없고, 상대 팀 바스켓을 향해 진행 중일 때, 상대 선수가 뒤쪽 또는 측면에서 불법적인 접촉을 유발하는 경우, 이것은 공격 선수가 슛 동작을 시작할 때까지 적용된다'라는 규정으로 바뀌었다.

즉, 지난 시즌에는 슛 동작일 때만 U-파울이 적용됐지만, 올 시즌에는 볼을 소유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슛을 시도할 때 상대 팀 바스켓을 향해 볼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 아닌, 옆에서 볼을 들어올리는 동작은 슛 동작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부상 선수 교체 규정은 엄격해졌다. 그동안 약 15초간 선수가 부상을 이유로 경기에 뛸 수 없거나, 치료가 필요할 경우 교체가 진행됐지만, 올 시즌에는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간단한 처치에도 교체돼야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자유투 파울을 얻어낸 슈터도 치료가 필요하다면 무조건 교체돼야 한다.

또한 페이크 파울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엄격히 관리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페이크 파울 심의 건수는 209건, 부과 건수는 96건이었다. 2018~2019시즌 심의 175건, 부과 86건보다 늘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거듭할수록 페이크 파울은 꾸준히 줄어드는 상태였다. 1라운드 (29회), 2라운드(24회), 3라운드(19회), 4라운드(14회), 5라운드(10회)였다. 올 시즌에도 페이크 파울을 범한 선수는 매 라운드 이름이 공개되고, 페이크 파울 영상도 게재될 예정이다.

또한 페이크 파울 1회 적발 시에는 경고, 2회째부터 벌금이 부과된다. 벌금에 대해선 2~3회 20만원, 4~5회 30만원, 6~7회 50만원, 8~10회 70만원, 11회 이상일 때는 100만원씩이다.

홍기환 부장은 "지난 9월30일부터 10월5일까지 10개 구단을 돌며 이 같은 규정들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페이크파울에 대해 설명하는 홍기환 심판부장(맨 왼쪽).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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