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더 드레서', 송승환과 첫 작품..멋진 추억 만들고파 선택"

중구=강민경 기자  |  2020.10.08 14:38
안재욱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안재욱이 연극 '더 드레서'를 선택한 이유로 송승환을 꼽았다.

8일 오후 서울시 중구 정동극장에서 연극 '더 드레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동극장 김희철 대표이사, 김종현 예술감독, 장유정 연출, 배우 송승환, 안재욱, 오만석, 정재은, 배해선, 송영재, 이주원, 임영우가 참석했다.

연극 '더 드레서'는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당시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을 중심으로 리어왕 공연을 앞두고 벌어지는 노배우와 그의 드레서에 관한 이야기다. 영화 '피아니스트' 각본으로 유명한 로날드 하우드 작가의 희곡이 원작이다. 인생의 회환과 관계, 주인공과 조연 등 인생의 역할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안재욱은 극중 노먼 역을 맡았다. 그는 지난해 연극 '미저리' 이후 1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왔다.

이날 안재욱은 "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는 송승환 대표님과 첫 작품이다. 같이 무대에서 함께 연기를 하는 게 첫 기회다. 송승환 대표님과 멋진 추억 만들고 싶었다. 또 '더 드레스'라는 작품과 인연을 맺고 싶었다. 또 정동 극장과도 첫 무대인만큼 좋은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안재욱은 "모여보니 연출님, 스태프, 배우 모두 최고의 아티스트들이었다. 든든하게 생각한다. 올 겨울 지금 힘들지만, 거리두기 없이 객석에 관객들이 가득 가득채워지는 무대에 섰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더 드레서'는 오는 11월 18일 정동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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