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G 연속 득점 중단' 이동욱 감독 "기록은 깨지는 법, 그냥 1패일 뿐"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0.10.10 12:46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
이동욱(46) NC 다이노스 감독이 전날 LG 트윈스에 당한 완봉패에 대해 언급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이동욱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어제는 상대 투수의 구위와 제구가 좋았다. 그러나 어차피 1패다. 다시 준비해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날 NC는 LG에 0-4의 완패를 당했다. 케이시 켈리에게 꽁꽁 묶이면서 완봉승을 내주고 말았다. 이상할 정도로 방망이가 맞지 않는 모습. 동시에 144경기 연속 득점 기록도 깨졌다. 여전히 1위지만, 적어도 전날 경기는 좋지 못했다.

이동욱 감독은 "상대 투수가 좋았고, 우리가 노려서 친 부분이 잘 맞지 않았다. 야구라는 것이 매일 반복되지만, 좋은 결과가 나올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어제는 잘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1패일 뿐이다. 완봉패라고 2패가 되는 것이 아니다. 연속 득점 기록도, 어차피 기록은 언젠가 깨진다. 영원한 것은 없다. 영원히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가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하다 보면 안 되는 부분이 있다"라고 짚었다.

아울러 "기록 자체는 깨졌고,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거꾸로 보면 지금까지 선수들이 그만큼 잘해왔다는 뜻도 된다"라며 선수단에 호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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