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만능 아냐, 책임 같이 져야" 허문회의 뼈있는 한마디 [★대구]

대구=심혜진 기자  |  2020.10.10 16:00
허문회 롯데 감독.
허문회(48)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뼈있는 말을 남겼다.

허문회 감독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전을 앞두고 "프론트 야구, 현장 야구다 하는데. 서로의 역할이 잘 나눠 졌으면 좋겠다. 감독 혼자 다 할 순 없다"고 말했다.

최근 야구계에 큰 충격파가 있었다. 손혁 감독이 지난 8일 오후 전격 사퇴한 것이다. 3위 감독이 시즌 중요한 순위경쟁을 와중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직을 놓은 것 자체가 상식적인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키움 측은 경질이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의심스러운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현재로서는 구단 윗선의 외압이 작용했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 있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허 감독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에 안 좋은 소식을 들었다. 분명 현장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 부족한 면을 메워주는 것이 프런트의 역할이라고 본다. 그런데 구단에서 'A 선수가 좋으니 써'라고 하면 갑질이다. 'A 선수가 출루율이 좋고, 발도 빠르다' 등 정확한 데이터가 있다고 전달하면 현장에서 받아들이면 그것은 소통이다. 그러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이 만능은 아니다. 혼자 다 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도 무조건 프런트 야구를 하지 않는다. 현장과 프런트가 역할을 잘 나눠서 했으면 좋겠다. 책임은 같이 져야 한다. 이제부터는 그런 불상사가 나오면 안된다"고 한번 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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