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9' 스윙스, 콕스빌리에 손가락 욕..'폭군의 활약'[★FOCUS]

한해선 기자  |  2020.10.17 09:45
/사진=엠넷 '쇼미더머니9' 방송화면 캡처


프로듀서로나 참가자로나, 가수 스윙스와 '쇼미더머니'는 '꿀 조합'이다. 스윙스가 '쇼미더머니9'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엠넷 힙합 경연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9' 첫방에서는 1차 조별 예선이 치러졌다. 이번 시즌에는 다이나믹 듀오, 비와이, 코드 쿤스트, 팔로알토, 자이언티, 기리보이, 저스디스, 그루비룸이 프로듀서로 출연했다.

'쇼미더머니9'이 지난 시즌 프로듀서와는 다른 라인업을 보인 가운데, 지난 시즌 프로듀서였던 스윙스가 이번엔 경연 참가자로 등장했다. '쇼미더머니3', '쇼미더머니777', '쇼미더머니8'에서 프로듀서로 등장했던 스윙스는 이번 시즌에 참가자로 나타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윙스는 2013년 '쇼미더머니2'에 경연 참가를 한 이후 7년 만에 자신의 데뷔 무대에 재출격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윙스는 '쇼미더머니2'에서 폭발적인 성량의 샤우팅 랩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바. '쇼미더머니' 화제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그는 이번 '쇼미더머니9'에서도 참가자로서의 독기를 보여줬다.

스윙스는 경연 참가 이유로 "제가 인맥힙합을 한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인맥힙합? 무슨 나 왕따 출신이다. 그냥 몇 천명이 동시에 거짓말 하면 내가 그런 사람이 된다"며 "작년에 받았던 가장 큰 상처는 댓글 중에 제 무대를 보고 '이 XX 예선전 나오면 떨어질 놈이다. 진짜 퇴물이다 하는 글을 보고 상처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의 영원한 캡틴 아메리카 방패는 내 실력이다. 다른 건 다 괜찮지만 음악가지고 뭐라고 할거면 이번 만큼은 내가 가만히 있으면 호구다"라며 랩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엠넷 '쇼미더머니9' 방송화면 캡처


이날 스윙스는 예선전에서 그동안 자신을 저격했던 콕스빌리와 참가자로 만났다. 대결전 팔로알토가 "스윙스는 사이가 괜찮나"라고 물었고, 콕스빌리는 "괜찮지 않다. 원하는 결과는 없다. 재밌을 것 같아서 참가했다"고 답했다. 스윙스는 "제발 (콕스빌리와) 엮이지 않길 바랐다. 한때는 형이라고 불렀지만 이제는 아니다"라며 "작년에 떨어지고 나서 그때부터 나를 괴롭혔다. 회사 식구들도 저격했다"고 토로했다.

예상대로 콕스빌리는 스윙스 앞에 가서 디스랩을 했고, 팔로알토는 "저 그때부터 가슴이 너무 뛰는 거다. 만약에 폭력으로 이어지면 내가 달려가야 하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스윙스는 "NO, 제발 지훈아 신경쓰지마. 너 이거보다 큰 놈이야"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저격을 당한 스윙스는 콕스빌리에게 똑같이 디스랩을 시전했다.

스윙스는 특유의 퍼포먼스인 자신의 가슴을 치며 랩을 쏟아냈고, 콕스빌리에게 손가락 욕까지 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러나 그는 곧이어 '명절 미운 친적처럼' 부분에서 가사실수를 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스윙스의 합격 여부를 다음주에 공개하기로 하며 이날 방송을 마쳤다.

스윙스는 '쇼미더머니'에서 늘 돋보인다. 참가자로서는 강렬한 래핑, 프로듀서로서는 독특한 표현의 멘트로 활약해왔다. '쇼미더머니9'이 엠넷 시즌 최장수 프로그램인만큼, 방영 전 새로운 재미를 보여줄 수 있을지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쇼미더머니9'은 다소 정적인 경연을 치러야 하는 불리함도 있었다. 이 가운데 스윙스가 시원한 도전으로 '쇼미더머니9'의 첫방 화제성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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