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실패' 외면한 무리뉴, 선수들 정신력 지적 "심리적으로 약했다"

한동훈 기자  |  2020.10.19 18:41
조제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토트넘 핫스퍼 조제 무리뉴(57) 감독이 다 잡은 승리를 놓친 뒤 공식 기자회견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웨스트햄전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35분까지 3-0으로 리드했다. 승점 3점이 눈앞에 있었다. 하지만 남은 10분을 못 버텼다. 거짓말처럼 3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 수확에 그쳤다.

마치 토트넘이 패배한 듯한 분위기였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도 경기 후 "모두가 망연자실했다. 승점 3점을 가져갔어야 했다. 우리 모두가 슬퍼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도 패장 같았다. 더 선이 보도한 바에 의하면 무리뉴는 무엇이 문제였느냐는 질문에 "그게 축구다. 물론 나는 후반전에 일어난 일을 분석해야 한다. 당연히 내부적으로 할 것이다. 여러분들께는 그냥 축구가 일어났다고 말할 뿐이다. 그리고 웨스트햄을 칭찬한다"고 말했다.

기술적, 전술적 문제가 있겠지만 말하고 싶지 않다는 뉘앙스였다. 안방에서 3점 리드를 10분 만에 잃어버린 건 명백한 전술 실패다. 무리뉴는 이를 애써 외면했다. 오히려 선수들의 정신력을 지적했다. 무리뉴는 "우리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강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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