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나플라와 마약 혐의 적발 '쇼미9' 오왼..전혀 몰랐다" [공식]

이경호 기자  |  2020.10.19 20:43
/사진=엠넷 '쇼미더머니 시즌9' 방송 화면 캡처


엠넷 측이 '쇼미더머니 시즌9'에 출연한 래퍼 오왼이 나플라, 루피 등과 마약 혐의에 연루돼 적발된 것을 몰랐다는 입장을 전했다.

19일 오후 엠넷 관계자는 이날 채널A '뉴스A'에서 보도한 오왼의 대마초 흡입 혐의와 관련해 "전혀 몰랐던 일이다"고 밝혔다.

이날 '뉴스A'에서는 오왼이 '쇼미더머니777'(2018년 방송)에서 우승, 준우승을 각각 차지한 나플라, 루피와 마약 혐의에 연루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이 나플라, 루피 등의 소속사를 압수수색하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의 모발과 소변을 검사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또한 나플라, 루피와 같은 소속사 오왼, 영웨스트, 블루 등과 지인 5명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이들은 마약 혐의를 경찰 조사에서 인정했다. 이들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으며, 검찰은 지난 7월 래퍼 5명 가운데 1명을 기소, 나머지 4명은 기소유예 처분했다.

나플라, 루피 등과 마약 혐의로 적발된 오왼은 지난 16일 첫 방송된 '쇼미더머니 시즌9'에 출연했다. 오왼은 '쇼미더머니' 5수생으로 소개됐으며, 1차 예선(조별 심사)에서 합격했다.

마약 혐의로 적발됐던 오왼을 두고 엠넷은 향후 방송, VOD 서비스 등에서 취할 조치에 대해 논의 중인 상황이다. 엠넷이 과연 어떤 조치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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