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9', '마약 혐의 적발' 오왼 하차..구성 변화 생길까? [★FOCUS]

이경호 기자  |  2020.10.20 12:02
/사진=엠넷 '쇼미더머니 시즌9' 방송 화면 캡처


래퍼 오왼이 마약 혐의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후, 그가 출연했던 '쇼미더머니 시즌9'의 경연, 구성에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9'(이하 '쇼미9') 측은 "'쇼미9'에 출연한 오왼을 하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가 출연한 분량은 편집하며, 1회 다시보기, 재방송, VOD 등에서도 편집(삭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오왼은 지난 16일 첫 방송된 '쇼미9'에 출연했다. 그는 '쇼미'의 5수생으로 소개됐으며, 1차 예선 '조별심사'를 통과했다. '쇼미' 5수생이 이번 시즌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마약 혐의로 적발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쇼미9' 제작진이 오왼의 하차를 결정한 가운데, 앞으로 펼쳐질 구성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오왼이 1차 예선 후 어떤 경연 무대까지 올라갔는지에 대해선 엠넷이 공개하지 않아 이후 구성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회 방송 후 출연자 오왼의 마약 혐의 적발로 그의 하차를 결정하며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은 '쇼미9'.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오왼은 지난해 소속사 메킷레인 레코즈(이하 메킷레인)의 소속 래퍼 나플라, 루피, 블루, 영웨스트 등과 마약 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이는 지난 19일 채널A '뉴스A'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뉴스A'는 이들은 경찰에 대마초 흡입 혐의로 적발됐다. 또한 검찰은 지난 7월 래퍼 5명 가운데 1명을 기소, 나머지 4명은 기소유예 처분했다. 나플라, 루피는 '쇼미더머니777'에서 각각 우승,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왼, 나플라 등 마약 혐의 적발과 관련해 소속사 메킷레인은 지난 19일 공식 SNS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메킷레인은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 전부는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면서 "경찰 조사 당시 전 아티스트가 필요한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소변 검사에서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2019년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을 시인, 7월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으며, 영웨스트는 현재 재판 진행 중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대해 메킷레인 레코즈 멤버 전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당사 역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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