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박은빈 "김민재, 성숙한 파트너..로맨스 몰입"[인터뷰②]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채송아 역

윤성열 기자  |  2020.10.21 07:00
배으 박은빈 /사진제공=나무엑터스


-인터뷰①에 이어서

'브람스'로 또 한 번 성장을 이뤄낸 박은빈은 가장 애정이 갔던 신으로 채송아가 바이올린을 떠나 보내는 장면을 꼽기도 했다. 그는 "6개월간 동고동락했던 바이올린과 이별하면서 마음으로 많이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애초에 감독님께선 이 작품이 송아가 바이올린을 놓는 과정을 보여주는 드라마 되게 마음에 갔다고 하셨어요. 저도 송아가 뭔가 판타지적으로 설움을 겪다 재능을 발견하기보다는 현실적으로 더 행복한 길을 찾아 나서는 게 주가 된다고 여겼기 때문에 바이올린과 작별하는 신이 부담이 많이 됐어요. 너무 잘 보내고 싶었거든요."

배으 박은빈 /사진제공=나무엑터스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한 '브람스'는 서서히 가슴을 파고드는 감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서정적인 이야기 속 사랑과 우정으로 둘러싸인 각 인물 간의 복잡한 관계와 켜켜이 쌓여가는 감정선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기도 했다.

"대화가 오고 가지 않아도 청춘들의 많은 고민을 담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이런 치열한 고민이 잘 드러난다면, 정적인 상황 속에서도 오고 감이 느껴지면서 지루하지 않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생각 이상으로 시청자분들이 '잔잔마라 드라마'라고 표현하실 만큼 치열한 감정선을 잘 포착해주시더라고요."

박은빈은 '브람스'에서 유명 피아니스트 박준영 역의 배우 김민재(24)와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그는 김민재에 대해 "본인은 귀에 딱지가 날 만큼 들었겠지만 목소리가 굉장히 좋다"며 "연기를 대하는 태도도 되게 성숙하다"고 평했다.

"말도 되게 잘 통해요. 호흡을 맞출 때 리허설을 많이 하지 않아도 편했죠. 송아는 송아대로 준영은 준영대로 각자 캐릭터에 몰입한 상태로 연기할 수 있었어요. 굳이 뭔가 하려 하지 않아도 호흡이 잘 맞는 파트너였죠."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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