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 양지' 김호정 "가해자이며 피해자..양면적 모습 녹였다"

용산=김미화 기자  |  2020.10.21 17:04
김호정 / 사진=김창현 기자


'젊은이의 양지' 김호정이 자신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양면적인 모습을 녹였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젊은이의 양지'(감독 신수원)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호정 윤찬영 정하담 최준영 그리고 신수원 감독이 참석했다.

'젊은이의 양지'는 카드 연체금을 받으러 갔다가 사라진 후 변사체로 발견된 실습생으로부터 매일 같이 날아오는 의문의 단서를 통해, 모두가 꿈꾸는 밝은 미래로 가기 위한 인생실습이 남긴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그린 극현실 미스터리이다.

김호정은 "저는 신수원 감독님의 팬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연기하며 힘들었다. 극중 세연은 언제 짤릴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열심히 살아간다. 좋은 본보기의 어른이 돼야 하는데 비극적으로 만드는 가해자 역할이다. 하지만 단순하게 안좋게 악역으로 접근하기보다 가해자이면서 이 사회의 체제 속의 피해자라 생각했다. 양면적인 것을 잘 녹여야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콜센터라는게 가장 힘든 직업 중의 하나라고 하더라. 연기하며 해보다보니 힘들더라"라고 덧붙였다.

'젊은이의 양지'는 10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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