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타점 2위·희생타 1위' 장성우의 진가, 있으면 모르고 없으면 티난다 [★수원]

수원=한동훈 기자  |  2020.10.22 09:18
KT 장성우.
제 10구단 KT 위즈가 창단 첫 가을야구까지 단 1승만 남겼다. KT가 1군 진입 6년 차에 드디어 포스트시즌을 눈앞에 뒀다. 주전 포수 장성우(30)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알짜 활약을 펼친 일등공신이다.

KT가 7월 중순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타는 동안 여러 스타 플레이어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홈런왕 타점왕을 예약한 로하스, 8월 KBO리그 최우수선수이자 강력한 신인왕 후보 소형준, 4일 휴식 괴력의 에이스 데스파이네, 깜짝 히트상품 배정대, 홀드왕 주권 등이 떠오른다.

안방마님 장성우는 기여도에 비해 주목을 덜 받았다. 장성우는 있을 때보다 없을 때 존재감이 확연히 드러난다. 장성우는 항상 조력자로서 묵묵히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쳐왔다. 있을 때에는 티가 잘 나지 않지만 없으면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

장성우는 올 시즌 124경기에 출전해 426타석, 타율 0.276 출루율 0.337 장타율 0.421에 OPS(출루율+장타율) 0.758, 홈런 13개 타점 76점을 기록 중이다.

포수 중 타점 2위다. 장성우보다 타점이 많은 포수는 NC 양의지(112점) 뿐이다. 중요한 순간에 해결사 본능을 발휘한다. 득점권 타율은 0.311로 시즌 타율보다 훨씬 높다. 주자 만루 시 타율은 무려 0.400이다. 또한 2사 득점권 상황에서는 OPS가 0.955나 된다.

규정타석을 채운 포수 중 OPS도 2위다. 올해 KBO리그서 규정타석을 달성한 포수는 양의지와 LG 유강남, 그리고 장성우 3명이 전부다.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를 더한 희생타(16개)는 포수 중에 제일 많다. 그만큼 팀 배팅에 능하다는 의미다. 장성우는 올해 7번과 8번 타순에 주로 배치됐다. 배정대, 황재균, 강백호, 로하스, 유한준 등으로 이어진 핵타선을 지나 하위타순에 오면 장성우가 지뢰처럼 도사리고 있었다.

체력 부담이 가장 큰 포수 포지션이지만 장성우는 큰 기복 없이 버텼다. 선발 포수 출전 108회로 리그 2위다. 포수 소화 이닝 역시 904이닝으로 2위다.

장성우는 21일 수원 삼성전 솔로 홈런을 때리며 2-1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시즌 13호 홈런으로, 개인 커리어하이와 타이다. 장성우는 2015년과 2018년 홈런 13개를 때린 바 있다. KT가 아직 6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장성우가 팀 최고 성적과 함께 자신의 홈런 신기록까지 갈아 치울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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