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히 밟히고 당했다" 15년차 에디터, 연예인 갑질 폭로 예고

공미나 기자  |  2020.10.22 10:33
/사진=스타뉴스

15년 차 에디터 A씨가 한 여성 연예인의 갑질에 대해 폭로를 예고해 파장이 일고 있다.

A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내가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는 이제 거진 내려놓았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며 한 연예인의 만행을 폭로하는 글을 올렸다.

A씨는 해당 연예인에 대해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실격+하하호호 웃음가면을 쓰고 사는(난색으로 유명하지만) 꼭두각시 인형+비사회화 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콤플렉스+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그대로 노출하는 안하무인"이라며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 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있는 내 면전에 대해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 나한테 그러는 건지 그 방에 있던 모두에게 그러는 건지 모를 정도로 흥분 상태였다. 어땠든 오늘의 대상은 나였다"고 토로했다.

모욕적인 상황에 눈물을 흘렸다는 A씨는 "그녀의 행동은 한참을 생각해도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라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간 대 인간,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를 제대로 하고 사과를 받고 싶었다. 근데 그냥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A씨는 "혹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녹취를 했다.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해야겠다"며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걸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서 그리고 내 두뇌를 영리하고 영악하게 굴려볼 생각"이라고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또 A씨는 'psycho', 'monster' 해시태그를 달아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해당 글과 해시태그를 토대로 A씨가 언급한 연예인이 누군지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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