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예' 임수향 "지수·하석진 멜로 질투..'인어 석진' 상징 있어"(인터뷰③)

한해선 기자  |  2020.10.23 08:00
배우 임수향 /사진=FN엔터테인먼트


배우 임수향(30)이 '내가예' 중 인상 깊은 장면을 밝혔다.

임수향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이하 '내가예')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내가예'는 오예지(임수향 분)가 서환(지수 분)과 서진(하석진 분) 형제의 사랑을 모두 받게 되면서 운명 속에 갇혀버린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임수향은 극 중 세라믹 아티스트를 꿈꾸는 미대생 오예지로 분했다. 오예지는 교생으로 환의 짝사랑 상대가 됐고, 선생과 학생으로 만난 두 사람은 오예지가 서진과 결혼하면서 형수와 시동생으로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보여줬다.

오예지는 엄마 김고운(김미경 분)이 과거 폭행을 일삼던 아버지를 죽이고 감옥에 간 것에 대해 자신을 버린 것이라 생각하고 외롭게 살았지만 엄마와 재회, 서환, 서진의 사랑으로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오예지는 서진의 외도로 이혼, 서환에 대한 자신의 사랑도 깨달았지만 두 형제와 헤어지고 혼자의 삶을 택했다. 오예지는 서환, 서진에게 받은 사랑을 추억으로 간직한 채 용기있는 사람으로 성장했다.

배우 임수향 /사진=FN엔터테인먼트


임수향은 '내가예' 중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는 질문에 "제주도에서 과거와 현재 신을 같이 찍었다. 이전 신에서 지수와 멜로를 찍고 석진오빠와 멜로를 찍으니 기분이 이상했다"며 웃었다. 하석진과 지수의 현장 모습에 대해 그는 "둘 다 서로의 연기를 보고 나에게 '좋았어?'라고 질투하면서 촬영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편과 재회한 신은 하이라이트 신이기도 하고 내가 준비를 많이 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초반에 지수와 양평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장면, 내가 돌아보면 지수가 수줍게 고개 숙이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며 "양평 촬영장은 물에 반사된 노을빛도 예뻤고 추억이 많은 장소였다. 환이가 예지에게 '그게 하고 싶어요. 내 인생 망치는 거'라고 말하는 장면도 좋았다"고 밝혔다.

'내가예'는 2회 중 서진이 바다에 들어가 오예지에게 자신의 애정을 표현하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달이 실물보다 비현실적으로 큰 장면으로 눈길을 끈 것. 임수향은 "'인어 석진' 장면이 나왔다"고 웃으며 "달이 그렇게 클 줄 몰랐다. 감독님한테 '달이 크다' 했더니 감독님은 '드라마에서 상징성을 주기 위해 그랬다'고 설명했다. 서진은 '태양'이고 서환은 '달'이라는 상징이 있었다. 해당 장면에서 예지의 마음 속에 환의 존재가 컸다는 뜻도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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