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 첫 선발 출장 경기서 1골 2도움 폭발! 日열도 들썩

박수진 기자  |  2020.10.23 06:00
쿠보. /AFPBBNews=뉴스1
쿠보 다케후사(19·비야레알)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해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쿠보는 23일(한국시간) 비야레알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I조 조별예선 1차전 터키 시바스포르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1골 2도움을 올렸다. 팀도 쿠보의 활약 덕분에 5-3으로 이겼다.

이날 쿠보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 6경기에 모두 교체로 나섰지만 출장 시간은 모두 합쳐 80분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날 첫 선발 출장 기회에서 공격 포인트까지 올리며 자신의 기량을 과시했다.

쿠보는 전반 13분 만에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팀 동료 사무엘 춰거즈가 때려낸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펀칭에 맞고 나오자 재차 밀어 넣으며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뛰어난 위치선정과 민첩성이 발휘된 장면이었다.

쿠보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20분 쿠보는 역습 과정에 동료 공격수 카를로스 베카에게 전진 패스를 넣어줬고 베카가 깔끔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쿠보의 도움 적립은 계속됐다. 2-2로 맞선 후반 13분 쿠보가 올린 코너킥을 후안 포이스가 방향만 바꾸며 득점에 성공했다. 첫 선발 기회부터 3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맹활약한 것이다.

일본 언론들도 들썩이고 있다. 일본 축구매체 게키사카는 "대망의 첫 선발로 어필에 성공했다. 미친 활약"이라고 극찬했고 또 다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 역시 "역동적인 활약을 했다. 쿠보는 단연 압권이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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