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페레즈 회장, 충격패에 라커룸 들어갔다 3분 만에 나왔다

심혜진 기자  |  2020.10.23 20:36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AFPBBNews=뉴스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레알 마드리드의 분위기가 좋을 순 없다. 생생했던 라커룸 분위기를 현지 매체가 전했다.

레알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예선 1차전서 샤크타르 도네츠크에 2-3으로 졌다.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전반에만 3실점했다. 후반에 2골을 넣어 만회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지난 18일 리그에서 이번 시즌 새롭게 승격한 카디스에게 0-1 패배까지 더해 2연패를 기록 중이다.

당연히 선수단 분위기는 좋을 수 없다. 지단 감독도 경기 뒤 "최악의 게임이었고, 최악의 밤이었다. 우리 팀 모두가 비판 받아 마땅하다"면서 "특히 내가 가장 먼저 비판받아야 한다"고 말했을 정도다.

스페인 마르카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패한 뒤 라커룸에는 우울함과 긴장감이 감돌았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선수들을 보기 위해 잠시 라커룸에 들렀다. 일반적으로 경기 후 라커룸을 방문하는데, 이번에는 금방 들어갔다 나왔다"며 "3분 동안 머물렀다. 왜냐하면 대화를 나눌 수 없는 분위기였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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