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하라 모네 "이지메"+출처 불명 루머..혼돈의 '아이린 논란'[★NEWSing]

한해선 기자  |  2020.10.23 21:51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 인성 논란이 '혼돈의 카오스'가 되는 모양새다.

스타일리스트 A씨가 최근 아이린의 '스태프 갑질 문제'를 최초 폭로한 이후 출처 불명의 루머,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알려진 후쿠하라 모네의 어중간한 '이지메'(괴롭힘) 폭로가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23일 후쿠하라 모네는 자신의 SNS에 "SM에 있었을 때 나도 주현언니(배주현, 아이린 본명)에게 괴롭힘 당했고, 슬기 언니가 지켜줬다"고 글을 게재했다.

후쿠하라 모네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현재는 일본에서 유튜버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인물. 아이린이 스태프에게 반감을 산 행동 외에도 연습생 생활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이냐며 논란이 커지게 됐다.

여론이 집중하면서 사태가 심각해지자 후쿠하라 모네는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쓴다.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게 아니라 그때 그때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을 때 혼나거나 했다"고 '괴롭힘'에 대한 설명을 바꿨다. 그의 번복으로, 주관적인 견해를 보일 수 있는 상황을 부풀려 말해 관심을 받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생겨났다. 이에 후쿠하라 모네는 해당글을 삭제했다.

/사진=아이린 인스타그램


아이린에 대한 인성 논란은 22일 불거졌다. 에디터 출신 스타일리스트 A씨가 자신의 SNS에 "오늘 내가 그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라며 한 연예인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글을 게재, 해당 연예인이 아이린으로 밝혀진 것.

아이린과 SM엔터테인먼트는 각각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들은 A씨를 직접 찾아가 사과하기도 했다. A씨는 23일 "금액적 합의같은 것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A씨의 폭로 직후 아이린의 그간 행동을 문제삼는 패션, 연예업계 종사자들의 글이 줄을 이었다. 그러나 논란이 터지고 이틀 동안의 타임라인 중에는 아이린 안티의 '거짓 폭로글'이 나타나기도 했다. 출처 불명의 SNS를 떠도는 글, 후쿠하라 모네처럼 번복 혹은 삭제되는 글이 불어나 아이린의 어떤 행동을 문제로 지적해야 할 지 논점을 흐렸다.

일단 아이린은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고, 당장에 잡혔던 레드벨벳의 24일 '2020 한국문화축제' 팬미팅 라이브 행사 스케줄도 취소했다. 자신의 문제를 인지한 이에게 막무가내의 비난보다는 '명확한 지적'이 필요해 보인다. A씨의 폭로 취지도 '단순 비난'은 아니었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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