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까지 했는데...' 음바페, 8세 암 투병 팬 사망에 깊은 '애도'

김우종 기자  |  2020.10.24 00:16
음바페(오른쪽)와 故 루카스의 생전 모습. /사진=음바페 인스타그램
파리 생제르망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2·프랑스)가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팬 소식에 슬픔을 함께했다.

음바페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루카스가 하늘의 별이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많이 복잡하다"고 적었다.

음바페는 지난 17일 님 올랭피크와 리그앙 원정 경기에서 전반 32분 선제골을 터트린 뒤 루카스를 위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당시 프랑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가 들어 올린 유니폼 상의 안쪽에는 '루카스 용기를 내라. 내가 너와 함께하고 있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루카스를 위해 세리머니를 한 음바페(오른쪽). /사진=카날-서포터스 캡처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소년 팬은 최근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향년 8세.

음바페는 "루카스는 나에게 많은 용기를 가르쳐줬다. 우리는 그렇게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루카스. 너는 진정한 영웅이야. 넌 10달 넘게 암과 싸우면서 아무런 불평도 하지 않았어. 너가 생을 다할 때까지 너와 친구였다는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해. 영원히 너와 친구로 함께할 거야. 신이 나의 사랑하는 작은 천사가 천국으로 가는 길을 허락해주시길"이라면서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음바페(오른쪽)와 엄지를 치켜세우며 환하게 웃고 있는 루카스. /사진=음바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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