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진 3위' 두산, 잔여 4G '마운드 극적 반전' 있을까

잠실=김동영 기자  |  2020.10.24 11:17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시즌 막판 크게 비끗하고 있는 두산 이승진. /사진=뉴시스
두산 베어스가 충격의 2연패를 기록했다. 23일 KIA 타이거즈가 패하면서 가을야구는 확정했지만, 이대로라면 와일드카드전으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꽤 높다. 투수진이 줄줄이 부진한 상황. 가을이 짧게 끝날 수도 있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6의 패배를 당했다. 먼저 1점을 냈지만, 줄줄이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결과적으로 투타 모두 좋지 못했다. 타선은 선취점을 내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후속 득점이 없었다. 투수진은 선발 최원준부터 이어 나온 불펜까지 잇달아 실점이 나오고 말았다.

22일 KT전에서도 5-17로 졌다. 이 경기도 홈경기였는데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고 말았다. 선발 유희관이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준수하게 던졌지만, 이승진(4실점)-홍건희(2실점)가 무너졌다.

만만치 않은 시즌을 보냈는데 시즌 막판 투수진이 붕괴되고 있다. 시즌 초중반이라면 무슨 수를 찾겠지만, 이제 4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대안을 찾기 어려운 시기다. 그래서 더 뼈아프다.

진짜는 포스트시즌이다. 5강은 확정이 됐고, 포스트시즌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상황이 녹록지 않다. 3위 KT-4위 키움에 2경기 뒤진 5위다. 2위 LG와 승차는 3경기.

최근 3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진하게 남기고 있는 두산 홍건희. /사진=뉴스1
잔여 경기가 딱 4경기다. LG가 3경기, KT가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키움은 1경기면 끝이다. 그런데 이 1경기가 두산전이다. 산술적으로 잔여 4경기를 다 이기고, LG-KT-키움이 모두 패하면 2위까지 올라갈 수는 있다. 그러나 뜻대로 될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 투수진이 전체적으로 좋지 못한 흐름인 것이 아쉽다.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버텨줘야 좋은 경기가 되는데, 최근 2경기를 보면 팽팽히 가다가 한 번에 와르르 무너졌다. 가장 좋지 않은 모습이다.

현재 흐름이라면 4위 혹은 5위로 마치면서 와일드카드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3위 KT를 따라잡아야 하는데 쉽지 않다. 2015년부터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두산이다. 그러나 와일드카드전부터 하게 된다면 창단 후 처음이 된다. 한국시리즈로 가는 길이 험난할 수밖에 없다.

결국 마운드에 달렸다. 이쪽이 해주지 않으면 승리도 없다. 기본 중의 기본이다. 시즌 동안 보여준 것이 있기에 기대는 걸 수 있겠으나 분위기가 너무 좋지 않다. 잔여 4경기에서 '극적 반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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