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나승엽 활용 방안? 저 혼자 결정하는 시대 아니다" [★잠실]

잠실=김우종 기자  |  2020.10.24 15:48
나승엽.
허문회(48)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나승엽(18·덕수고)의 활용 방안에 대해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롯데는 24일 오후 5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지난 21일 나승엽(18·덕수고)과 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당초 나승엽은 고교 졸업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다. 그러나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과 부모님의 설득 등으로 국내 잔류를 결심했다. 결국 KBO 2차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아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허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나승엽의 활용 방안에 대해 "아직 시즌이 진행 중이다. 계약까지만 완료된 상태다. 스카우트 팀장, 프런트 및 단장님, 대표님과도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롯데는 이대호(38)라는 주전 1루수가 있지만 상황에 따라 한동희(21)가 백업 1루수를 봤다. 만약 내년 시즌 이대호가 지명타자로 출전 기회를 늘릴 경우, 한동희가 1루수를 볼 수 있으며, 이 경우 나승엽이 롯데의 핫코너를 책임질 수도 있다.

허 감독은 "비록 이대호의 나이가 많지만, 올 시즌 20개 넘는 홈런을 쳤으며 타점도 100타점을 넘겼다"면서 "아직 (나승엽의 활용 방안에 대해) 회의를 통해 나온 건 없다. 구체적으로 답을 드리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138경기를 치른 현재 타율 0.292 20홈런 107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어 "그 선수(나승엽)의 이름만 듣고 좋은 선수라는 것을 확인했다. 나승엽뿐만 아니라 다른 신인들도 한 달 이상 지켜본 게 아니다. 다 파트가 있다. 그 선수 이름만 듣고, 좋은 선수라고 한 언론 보도 정도를 본 상태다.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는 건 없다. 제가 답을 드리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 또 저 혼자 결정하는 시대도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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