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24일 "샌즈가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맹렬하게 항의하다가 주심을 모욕한 행위로 퇴장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샌즈는 24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서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한신이 2-1로 앞선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샌즈가 타석에 들어섰다. 요미우리 투수는 카기야 요헤이(30).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바깥쪽 속구(149km)를 샌즈가 그냥 쳐다봤다. 주심은 힘차게 콜을 하며 스트라이크 아웃 판정을 내렸다. 샌즈 입장에서는 멀어 보였다고 생각한 듯했으나 주심은 지체 없이 팔을 휘저었다.
그러자 샌즈는 배트를 오른손으로 휙 내던진 뒤 모자를 벗으며 매우 격렬하게 항의했다. 지난 시즌 한국에서 신사 이미지를 보여줬던 샌즈였으나, 이날만큼은 매우 험악한 표정을 지으며 이례적으로 격하게 항의했다. 이를 본 주심은 곧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샌즈를 말리기 위해 더그아웃에서는 이노우에 카즈키(49) 타격 코치가 즉각 달려 나왔다. 다행히 더 큰 몸싸움으로는 번지지 않았다. 샌즈는 코치진에 이끌려 더그아웃으로 가는 과정에서도 심판을 향해 '나쁜 콜'이라면서 욕을 멈추지 않았다.
풀카운트는 "심판은 샌즈에게 즉각 퇴장 판정을 내렸으며, 모욕 행위가 있었을 거라 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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