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엘 클라시코 더비의 승패를 가른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페널티킥은 정심일까. 일단 현지 언론은 해석이 엇갈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간) 열린 FC바르셀로나와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선제골로 앞서간 레알 마드리드는 안수 파티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들어 라모스, 루카 모드리치의 연속골로 완승을 거뒀다.
승패가 결정된 건 후반 17분 레알 마드리드의 세트피스 상황이었다. 라모스가 공격에 가담했고 클레망 랑글레와 자리 싸움 도중에 쓰러졌다. 라모스는 랑글레의 파울을 주장했다. 느린 장면으로 봤을 때 랑글레가 라모스의 유니폼을 당긴 것이 확인됐다. 주심은 온 필드 리뷰를 했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보는 이에 따라 판정이 달라질 여지가 있어 보인다. 랑글레가 라모스 유니폼을 잡은 건 맞지만 라모스의 넘어지는 방향이나 행동이 의도성이 짙어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친 마드리드 언론으로 알려진 '아스'와 '마르카'마저도 의견이 달랐다.
팬들의 반응도 팽팽하다. 마르카가 경기 직후 현지 팬을 대상으로 '랑글레의 행동이 페널티킥 감인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 중이고 현재 6만명 가깝게 투표한 가운데 '라모스가 넘어질 정도는 아니었다'란 답변이 54%로 높은 상태다. 마르카가 마드리드를 기반으로 한 언론이란 점에서 흥미로운 결과다.
사진=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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