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넘어질 정도야?'…VAR PK 선언에 엇갈린 해석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10.25 01:10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엘 클라시코 더비의 승패를 가른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페널티킥은 정심일까. 일단 현지 언론은 해석이 엇갈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간) 열린 FC바르셀로나와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선제골로 앞서간 레알 마드리드는 안수 파티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들어 라모스, 루카 모드리치의 연속골로 완승을 거뒀다.

승패가 결정된 건 후반 17분 레알 마드리드의 세트피스 상황이었다. 라모스가 공격에 가담했고 클레망 랑글레와 자리 싸움 도중에 쓰러졌다. 라모스는 랑글레의 파울을 주장했다. 느린 장면으로 봤을 때 랑글레가 라모스의 유니폼을 당긴 것이 확인됐다. 주심은 온 필드 리뷰를 했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보는 이에 따라 판정이 달라질 여지가 있어 보인다. 랑글레가 라모스 유니폼을 잡은 건 맞지만 라모스의 넘어지는 방향이나 행동이 의도성이 짙어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친 마드리드 언론으로 알려진 '아스'와 '마르카'마저도 의견이 달랐다.

라디오 마르카는 실시간 중계 도중 "이 정도 잡아당기는 것으로는 페널티킥이 아니다. 저런걸 모두 불 경우 경기마다 40번은 휘슬을 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반대로 아스는 "명백한 페널티킥이다. 라모스가 랑글레 뒤로 돌아갈 때 잡혀 넘어졌다"고 이유를 들었다.

팬들의 반응도 팽팽하다. 마르카가 경기 직후 현지 팬을 대상으로 '랑글레의 행동이 페널티킥 감인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 중이고 현재 6만명 가깝게 투표한 가운데 '라모스가 넘어질 정도는 아니었다'란 답변이 54%로 높은 상태다. 마르카가 마드리드를 기반으로 한 언론이란 점에서 흥미로운 결과다.



사진=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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