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리의 첫 할리우드 주연 영화 '미나리'가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정식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미나리'는 지난 21일 개막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돼 국내 최초 공식 상영 됐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한예리 외 스티븐 연, 윤여정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미나리'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반 상영 전석이 매진되는 등 대중들의 관심 역시 뜨거웠다. 기대에 부응하듯, 관객 및 언론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한예리의 섬세한 감정 변화가 담긴 연기에 대한 극찬도 줄을 이었다. 한예리는 '미나리'를 통해 첫 할리우드 영화에 도전했던 만큼, 새로운 캐릭터와 색다른 연기로 미국으로 이주한 한 가정이 확실치 않은 미래를 상상하며 감내해야 하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다시금 그 연기력을 입증했다.
한예리는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만큼 긴장되지만, 기대도 됐다"라며 '미나리' 첫 국내 상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영화를 촬영하면서 따뜻한 영화일 거라는 기대감은 있었지만,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모두가 고생했던 만큼 결실을 본 것 같아 기쁘다"라며 벅찬 소회를 밝혔다. 또 "'미나리'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 생각되기에 많은 분이 공감하고, 마음 따뜻해지는 순간을 느끼셨다면 좋겠다. 영화를 보는 동안만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 많이 울고 웃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나리'는 내년 2월 말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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