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윌리엄스 감독 "불문율? 선수들 합의한 대로 지키면 된다" [★광주]

광주=한동훈 기자  |  2020.10.25 12:12
KIA 윌리엄스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선수들 사이의 합의가 우선이다."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55) 감독은 이번 시즌 KBO리그에 처음 왔다. 미국과 다른 한국 야구 문화를 배우는 한 해였다. 특히 불문율에 관해서는 선수들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25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전날 빈볼 시비를 돌아봤다. 2회초 삼성 강민호가 KIA 양현종의 투구에 맞고 작은 언쟁이 벌어졌다. 경기 후 날이 추워 제구 실수에서 비롯된 해프닝이었다며 서로 오해를 풀었다.

야구에는 상대 선수를 존중하기 위해 규칙에 명시되지 않은 불문율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6회나 7회 이후 큰 점수 차이로 지고 있는 팀이 주축 선수들을 빼고 수비 위주로 경기하면 리드하는 팀도 도루나 번트 같은 공격적인 작전을 자제한다. 미국과 다르게 한국에서는 투수가 사구를 허용하면 타자에게 간단하게 미안하다는 의사를 표현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올해는 나에게 이런 불문율들을 배우는 과정이기도 했다. 미국에서 왔기 때문에 한국의 감독, 선수들은 어떻게 하는지 익혀왔다. 미국과 한국이 다른 부분이 있지만 이해를 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다"라 말했다.

불문율 자체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우선이라 주장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수들 사이에서 합의된 사항이 우선이다. 선수들끼리 정한 바가 있다면 더그아웃에서는 그 규칙을 지켜서 경기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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