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예능 수비'에 분노한 로버츠, 모자 벗고 침 뱉었다

박수진 기자  |  2020.10.25 18:36
로버츠 감독. /AFPBBNews=뉴스1
데이브 로버츠(48) LA 다저스 감독이 선수들의 '예능 수비'에 분노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4차전 탬파베이와 경기서 9회말 2실점하며 7-8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시리즈 전적 2승 2패가 됐다.

7-6으로 앞선 9회말 2사에서 통한의 수비가 승부를 갈랐다. 1,2루에서 마무리 켄리 잰슨이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가 공을 더듬었고 포수 윌스미스가 송구를 놓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역전 주자를 아웃 시킬 수 있는 타이밍이었지만 공을 흘리고 말았다. 기록 상으로는 테일러의 실책만 인정됐고 경기는 탬파베이의 끝내기 승리로 연결됐다.

미국 폭스스포츠와 ESPN은 끝내기 순간 로버츠 감독의 행동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부정확한 중계 플레이에 펄쩍 뛰며 소리를 질렀다. 이후 모자를 벗으며 한숨을 쉬었다. 고개를 떨구며 침까지 뱉었다. 로버츠 감독의 망연자실함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로버츠 감독은 7회 페드로 바에즈의 멀티 이닝 기용이 실수라고 인정했다. 그는 "6-5로 리드를 잡자 욕심을 부렸다. 6회말에만 쓰려고 했던 바에즈를 7회에도 마운드에 올린 것이 패착이었다"고 경기를 되돌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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