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케이트 블란쳇 못 만나 아쉬워" [25th BIFF]

김미화 기자  |  2020.10.26 15:41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 사진=부산국제영화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올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소감을 말했다.

일본의 전쟁 범죄를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들며 "역사적 사실이 있으니까, 큰 용기가 필요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26일 제 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작인 영화 '스파이의 아내'(감독 구로사와 기요시)의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화상 기자회견이 열렸다.

영화 '스파이의 아내'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731부대의 생체실험을 다룬 영화. 지난 6월 일본 NHK방송이 8K 화질로 방송한 스페셜 드라마를 영화로 만든 것이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스파이의 아내'로 올해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인 은사자상을 받았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큰 상을 수상해서 매우 기뻤다. 케이트 블란쳇에게 직접 트로피 받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 했는데, 실감은 안난다"라며 "수상 후 매체에서 보도도 되고 해서 그 덕에 지난 주 일본에서 영화를 개봉했다. 개봉도 작게 했지만 관객들이 많이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또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베니스 은사자상이 감독상인데 사실 제가 영화 감독을 하고 있는 장면은 베니스 영화제에서 아무도 못 봤다. 만들어진 작품을 보고 그것을 보고 감독상을 주신 것이기 때문에 영화에 참여하는 모두가 다 함께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1일 개막했으며 30일까지 열흘간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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