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유승준에게 비자발급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강민경 기자  |  2020.10.26 19:46
강경화 장관, 유승준 /사진=이기범 기자, 유승준 인스타그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에게 비자발급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스티브 유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가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강경화 장관은 "대법원이 외교부가 제대로 재량권을 행사 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유승준을) 입국시키라는 게 아니라 절차적인 요건을 갖추라고 해서 재량권을 행사하는 것이 위법하다고 판시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정부가 관련 규정(을 검토한 후) 다시 비자발급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대법원 승소 판결에도 지난 7월 로스엔젤레스 총영사관이 다시 비자발급을 거부 당하자 최근 재차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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