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기록' 김건우 "박서준 선배가 롤모델..끝까지 믿어주고 응원"(인터뷰③)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박도하 역 김건우 인터뷰

장은송 기자  |  2020.10.28 08:00
/사진제공=굳피플


-인터뷰에② 이어서

'청춘기록'을 통해 또 하나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시킨 김건우. 그의 배우 데뷔 과정은 어땠을까. 김건우는 웃음을 터뜨리며 "친구 따라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건우는 "제일 친한 친구가 고3 때 연기학원을 다녔다. 그런데 저한테 이상하게 설명을 해줬다. 친구가 걱정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학원에 따라가게 됐다"고 전했다.

그렇게 연기의 길에 발을 디딘 김건우는 지난 2017년 방영된 KBS 2TV '쌈, 마이웨이'를 통해 데뷔했다. 그는 '쌈, 마이웨이'에 함께 출연한 배우 박서준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김건우는 "나도 저런 선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제가 그때 경력이 전무한 신인이었는데 형과 대립 되는 중요한 인물로 나왔다. 저에 대한 의심이 있을 법도 하고, 불안할 수도 있을 텐데 형은 처음부터 끝까지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줬다. 격려를 많이 해줬다. 그래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사진제공=굳피플


김건우는 데뷔작 '쌈, 마이웨이'에서 김탁수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그는 '라이브'(2018), '나쁜형사'(2018~2019), '유령을 잡아라'(2019) 등을 거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러한 김건우가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는 무엇일까. 김건우는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 꼭 로맨스를 담당하는 인물이 아니더라도 선한 캐릭터로 나오고 싶다"고 전했다.

어느덧 데뷔 4년 차가 된 김건우. 김건우는 "아직 크게 상 욕심은 없는데 30대가 다 가기 전에 한번 타보고 싶다"고 소망을 말했다. 하지만 신인상에는 큰 욕심이 없다고. 그는 "한 번만 받을 수 있다는 상이지만 신인상에 대한 욕심은 없는 거 같다"며 "일단 누구나 속도는 다 다르고, 맡은바 포지션이 또 다르고, 작품 안에서 중요하지 않은 역할이 없기 때문에 신인상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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