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 아스널 레전드 앙리·피레스와 나란히! 합작 골 역대 2위

한동훈 기자  |  2020.10.27 17:56
손흥민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 듀오가 프리미어리그 역대 2위 콤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터프무어에서 벌어진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 번리전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에 앞장섰다.

케인이 어시스트하고 손흥민이 골을 넣었다. 후반 31분 우측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이 수비수들을 달고 뒤로 움직였다. 손흥민이 빈 공간에 침투했다. 케인이 방향을 바꿔 헤딩으로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손흥민이 이를 그대로 머리로 받아 넣어 번리의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리그 8호 골(시즌 10호)이다.

스카이스포츠에 의하면 손흥민과 케인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29번째 합작 골이다. 이는 리그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아스널 전성기를 이끈 티에리 앙리와 로베르 피레스가 함께 29골을 만들었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의 다비드 실바와 세르히오 아게로가 29골을 합작했다.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한 역대급 공격 라인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아직 부동의 1위까지는 갈 길이 멀다.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록바가 36골을 서로 넣고 도왔다. 영국 매체 '풋볼페이스풀'에 따르면 램파드가 드록바의 24골을 어시스트했고 드록바가 램파드의 12골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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