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 직구로 포수 미트 찢은 日NPB 좌완 파이어볼러

박수진 기자  |  2020.10.28 09:23
리반 모이넬로. /사진=소프트뱅크 호크스 SNS
시속 154㎞의 빠른 공으로 포수 미트를 찢은 좌완 파이어볼러가 일본에서 화제다. 바로 쿠바 출신 리반 모이넬로(25·소프트뱅크)가 그 주인공이다.

모이넬로는 27일 일본 후쿠오카 Pay Pay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와 홈 경기에 3-0으로 앞선 8회초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상황은 1사 이후 벌어졌다. 후지와라 교타를 상대한 모이넬로가 던진 직구의 구속이 무려 시속 154㎞이 찍혔다. 그다음이 문제였다. 소프트뱅크 포수 카이 타쿠야는 이 공을 받은 직후 갑자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찢어진 미트를 교체하기 위해서였다.

일본 야구매체 풀카운트는 이 장면을 두고 "모이넬로의 엄청난 직구가 카이의 미트를 파괴했다. 팬들은 '굉장한 구위인 것 같다', '흉기를 던진다'는 반응을 보이며 경악하고 있다"고 묘사했다.

모이넬로는 후지와라와 후속 오기노 다카시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시즌 37번째 홀드까지 수확하며 퍼시픽리그 홀드왕 자리를 굳게 지켰다. 평균 자책점 역시 1.72로 낮추며 리그 최강 셋업맨의 위엄을 뽐냈다.

모이넬로는 2017시즌부터 소프트뱅크에서 뛰며 벌써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차례나 일본 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일본에서는 이미 최고의 육성형 외국인 선수로 꼽히고 있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지바를 5-1로 꺾으며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퍼시픽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66승 40패 5무(승률 0.623)를 기록했다. 오는 11월 9일 세이부 라이온스의 정규리그 최종전을 거쳐 포스트시즌(클라이맥스 시리즈, 일본 시리즈)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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