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LG 박용택의 마지막 잠실 경기가 펼쳐진다

김우종 기자  |  2020.10.28 09:13
LG 박용택.
'트윈스의 심장' 박용택(41). 어쩌면 잠실구장에서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될 지도 모른다.

LG는 2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LG는 올 정규 시즌 단 2경기 만을 남겨놓고 있다. 그리고 이날 한화전이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홈 마지막 경기다. 시즌 최종전은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를 상대로 펼쳐진다.

LG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개막이 늦어졌다. 이에 포스트시즌 일정도 뒤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플레이오프(9일 시작)부터는 실외보다 따뜻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LG의 영원한 레전드' 박용택의 어쩌면 마지막 잠실 무대가 될 수도 있다. 만약 LG가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면, 잠실구장에서 올해 더 이상 경기가 열릴 일은 없다.

잠실구장서 박용택이 다시 뛰기 위해서는 LG가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거나, 혹은 4위로 정규 시즌을 마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가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박용택이 원하는 시나리오가 아니다. 박용택은 이미 자신의 은퇴 경기도 고사한 채 오로지 가을 야구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뛸 텐데 정규 시즌에 은퇴 경기를 치르는 게 모양새가 이상하다"는 뜻을 구단에 전했다.

현재 2위(79승4무59패)에 자리하고 있는 LG는 자력 2위 확정의 기회를 KT에 넘겨줬다. 하지만 아직 다 끝난 게 아니다. 남은 2경기서 전승을 거둔 뒤 KT의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2위에 오를 수도 있다. 이날 LG는 임찬규(ERA 3.97,한화전 2승 1패 ERA 1.00)가 11승에 도전하며, 한화는 김이환(2승7패 ERA 6.42, LG전 1패 ERA 2.35)이 선발로 나선다.

과연 이날 경기가 박용택 19년 야구 인생의 마지막 잠실 무대가 될 것인가.

박용택의 유니폼들과 함께 그를 응원하고 있는 팬들.
LG 박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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