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직후 날벼락' LAD 터너, 코로나19 확진→8회 교체

박수진 기자  |  2020.10.28 13:14
저스틴 터너. /AFPBBNews=뉴스1
월드시리즈 6차전 도중 교체된 저스틴 터너(36)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경기에서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터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터너는 2-1로 앞선 8회초 시작과 동시에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됐다. 7회말 대타로 나선 작 피더슨 대신 에드윈 리오스가 3루수로 갔고 에르난데스가 2루수를 맡았다.

알고 보니 단순 수비 강화 차원의 교체가 아니었다. 경기 종료 직후 LA 타임스 등 복수 현지 언론들은 "터너의 교체 사유는 코로나19 양성 반응 때문"이라고 일제히 전했다.

다저스가 3-1로 6차전을 잡았기에 다행이었다. 만약 이날 경기를 패하며 3승 3패가 됐다면 터너의 결장은 물론이고 최소 2주 동안 월드시리즈 일정을 멈춰야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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