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터너, 우승 행사서 마스크 안 써... 아이들 있었는데

김동영 기자  |  2020.10.28 15:00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로 우승 기념촬영에 나선 저스틴 터너.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무려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경기 도중 안 좋은 소식도 있었다. 저스틴 터너(36)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 그래도 터너는 경기 후 우승 행사에 함께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도 포착됐다.

터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7회까지 경기를 소화했고, 8회초 교체됐다. 사유는 코로나19 확진이었다. ESPN에 따르면 당초 터너의 테스트 결과가 27일 나왔지만, 불명확했다. 이에 28일 재검사에 들어갔고, 확진 판정이 나왔다.

메이저리그는 텍사스와 샌디에이고 등 특정 지역에 선수들을 모아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이른바 '버블 체제'다. 단 한 명의 확진자도 없었지만, 터너가 첫 케이스가 됐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경기 도중 터너의 검사 결과가 나왔고, 양상이었다. 확산을 막기 위해 바로 격리 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격리가 제대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터너는 우승이 확정된 후 그라운드로 나와 동료들과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와이프와 함께였고, 클레이튼 커쇼, 켄리 잰슨 등 동료들과 포옹도 했다. 마스크를 쓰기는 했지만, 벗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그라운드에는 선수들의 어린 자녀들도 있었다.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ESPN 또한 "8회 교체됐던 터너지만, 약 1시간 후 다시 그라운드로 나왔다. 동료들과 포옹했고, 기념 촬영 때 가장 앞에 앉았다. 때때로 착용하던 마스크를 벗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터너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전체 선수단은 우승 행사 후 호텔로 복귀하게 되며 여기서 다시 한 번 검사를 받게 된다.

터너는 우승 후 자신의 SNS를 통해 "기분 좋다. 아무런 증상이 없다. 동료들과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나갈 수 없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우리 팀이 자랑스럽고, LA에서 행복하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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